[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27일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Red Notice)를 요청했다. 특검팀은 이날 인터폴에 정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인터폴 사무총국에서 발행하는 수배 중 최고단계인 적색수배는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범죄 관련 사범이나 폭력조직 중간보스 이상 조직폭력사범, 50억원 이상 피해를 준 경제사범 등을 대상으로 요청한다. 이에 따라 190개 인터폴 회원국이 정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0일 업무방해 혐의로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정씨를 강제로 소환하기 위한 여권 무효화 조치에 착수했으며, 정씨의 소재지 확인과 수사내용 확인, 통화내용 확인, 재산 동결 등을 위한 사법 공조를 독일 검찰에 요구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