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여·야는 29일 국회 개헌 특별위원회 인원을 36명으로 하고 신임 국회 운영위원장을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맡도록 하는데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새누리당 김선동, 국민의당 김관영, 개혁보수신당(신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회동 후 이같이 합의했다.
박완주 수석부대표는 결과 브리핑을 통해 “개헌특위 위원은 의석수에 따라 민주당 14명, 새누리당 12명, 국민의당 5명, 신당 4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탈당 인사들이 만든 신당이 생기면서 관례에 따라 원내 제1당으로 부상한 민주당이 신임 운영위원장을 맡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박 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가 개원할 때 여당에 운영위원장 자리를 주기로 했다”며 “내년 5월까지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영위원장 사·보임은 국회 본회의 의결사항으로, 29일 오후 3시에 열리는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회 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는 민주당·새누리당에 각각 3개, 국민의당·개혁보수신당에 1개씩 배분했다. 오는 1월15일까지 운영되는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활동기한 연장문제는 국조특위 자체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여야 원내교섭단체 4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실에서 만나 회동하기 전 손을 모으고 있다. 왼쪽부터 개혁보수신당 정양석, 민주당 박완주, 새누리당 김선동,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