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00주년’ 시인 윤동주의 삶, 영상으로 만난다

종로문화재단, 일대기 담은 동영상 DVD와 USB 출시

입력 : 2017-01-15 오후 4:04:36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 종로구 종로문화재단은 민족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인의 일대기를 담은 동영상 기념품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그리고 윤동주’ DVD와 USB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그리고 윤동주’ 영상은 시인의 생가인 중국 용정에서부터 일본 유학생활 중 수감된 후쿠오카 형무소까지 윤동주 시인의 일생을 오롯이 보여주는 30분 분량의 다큐 동영상으로 제작됐다.
 
기념품에는 동영상과 함께 1948년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출간 시 정지용 시인이 썼던 서문까지 부록으로 포함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그리고 윤동주’ DVD·USB는 윤동주문학관(창의문로 119)과 청진공원 종로홍보관(청진동 70-13)에서 구입 가능하며 판매가격은 DVD 1만5000원, USB 2만원이다.
 
종로문화재단은 시인의 일대기를 재조명하고자 중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동영상을 제작했다. 앞서 윤동주문학관 브랜드 사업으로 지난해 윤동주문학관 기념시집 ‘별 하나의 시’와 ‘뮤지엄다이어리’를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버려진 물탱크와 가압장을 활용해 문학공간으로 재탄생한 윤동주문학관은 개관 이후 약 45만명이 다녀가며 종로구의 대표적인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도시재생 건축 우수사례로 평가받아 ▲2013년 대한민국 공공건축 국무총리상 ▲2014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 ▲2016년 서울시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됐으며, 2015년 10월에는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출시된 이번 동영상 기념품로 많은 분들이 시인의 삶과 문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종로의 정체성인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족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종로문화재단이 출시한 기념품. 사진/종로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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