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중심으로 한국IT 수출도 날개 달 것”

오해석 IT특보 "UAE국가 전체 IT컨설팅 약속"

입력 : 2009-12-28 오후 3:29:04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중동에 한국의 전반적인 IT(정보통신기술) 기술 수출이 확장되는 길이 열릴 것이다.”
 
오해석 대통령실 IT특별보좌관(이하IT특보)은 ‘제8회 정보보호대상 시상식’을 위한 격려사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수주를 위해 IT분야 대표로 아부다비를 방문했을 당시 아랍에미리트 국가 전체의 IT컨설팅 제공 등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시 아부다비에서 대한민국의 IT 산업을 높이 평가하고 도움을 요청해, IT 인력양성과 전자정부 구축 지원 등을 포함한 안을 제시했었다고 설명했다.
 
오 IT특보는 “원전 수주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IT컨설팅과 베스트플랜을 구축, 단계적으로 중동 지역을 공략할 것”이라며 “아부다비 내에서 10억달러의 단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조만간 기대해도 좋을 일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그는 원전 가동 이후 물리적, 내부적인 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랍에미리트 측에서 한국의 정보보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정보보호 대상 시상식’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하에 개최됐다.
 
방통위는 기업 등의 자발적인 정보보호 활동 및 정보보호 문화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이후 매년 정보보호대상 시상식 행사를 주최해왔다.
 
올해 대상 수상자는 정보보안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전사적 보안 인프라를 구축한 점 등이 높이 평가 받은 SK텔레콤이 차지했다.
 
우수상(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은 LG CNS와 서울디지털대학교, 파수닷컴이 수상했고, 특별상(후원기관장상)은 하나은행(금융감독원장상), 소만사(대한상공회의소장상) 등이 선정됐다.
 
또 개인공로상(방통위원장상)은 정보보호 인력 양성 및 기술 표준화에 기여한 순천향대 염홍열 교수와 KT의 윤웅희 상무가 각각 받았다.
 
이밖에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신규공격, 대응기법을 발굴해 우수상을 시상하는 ‘제1회 사이버공격 가상 시나리오 공모전’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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