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코오롱(002020)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을 위한 희망나눔 성금 7억원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코오롱은 지난 2015년까지 매년 3억원을 기탁해왔다. 지난해에는 기부금을 2배로 확대한데 이어, 올해는 1억원을 늘려 기탁했다.
코오롱은 이날 성금 중 일부를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하고 있는 '놀이터를 지켜라' 사업에 지정 기탁했다. '놀이터를 지켜라'는 낡고 위험한 놀이터를 아동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새롭게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강동구 길동의 '달님어린이공원'이 창의적 놀이가 가능한 놀이터로 개선됐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사진)은 "코오롱은 지혜와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개인적으로 1억원을 기부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기도 했다.
코오롱은 2012년 그룹 차원의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소외 청소년들의 꿈을 찾고 키워주는 '헬로 드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1만386명의 임직원이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아울러 청년창업팀의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임직원이 가진 전문성을 나눠주는 프로보노 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김승일 코오롱 CSR사무국 전무(사진 왼쪽)가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에게 희망나눔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