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방송통신 분야에서는 올해가 통신 강국을 넘어 방송통신 융합 강국으로 거듭나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방송통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해 핵심과제를 방송통신 경쟁력 제고와 네트워크 고도화,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에는 방송법 등의 개정으로 미디어 산업을 발전시킬 전기를 마련했다”며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낡은 규제도 꾸준히 풀었고, 방송통신 융합의 상징인 IPTV는 가입자가 200만 명에 다가서며 새로운 미디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하겠다”며 “새로운 방송채널과 통신서비스 재판매 제도를 도입하고 방송광고와 콘텐츠 시장을 육성하는데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되는 핵심기술을 집중 개발하고 새로운 서비스가 국민 생활에 널리 활용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3차원 입체영상 TV 실험방송과 무선인터넷 활성화, 10배 빠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첨단 방송통신의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 위원장은 지난해 혼란을 빚었던 ‘디도스 공격’과 같은 인터넷 침해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대응체제를 갖추는데 노력하고, G20 정상회의에서 첨단 방송통신 기술을 선보여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의 첨단 기술로 3차원 입체 TV와 모바일 IPTV 서비스를 선보여 방송통신 강국의 이미지를 높이겠다”며 “와이브로와 DMB, IPTV와 방송콘텐츠, 브로드밴드를 5대 수출 전략품목으로 삼아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공영방송의 공영성을 강화하고 불법 유해정보 유통을 방지해 방송통신의 품격을 높이는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지난해에는 아날로그식 사고를 깨고 디지털 시대로 가기 위한 진통이었고, 비판과 질책도 있었다”며 “이를 밑거름 삼아 새로운 방송통신 융합의 신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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