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일 고객이 공인인증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인증 방식으로 지문인식 서비스를 이날부터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제 폐지 이후 고객의 편의를 위해 대체 인증 방식을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준비과정을 거쳐 이날부터 지문인식 방식의 바이오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아이폰용은 애플의 승인을 거쳐 2월 중 오픈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 고객은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본인 명의의 휴대폰으로 간단한 등록 절차를 통해 바이오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이후 등록된 바이오 정보를 이용해 로그인, 주문, 이체 등을 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는 유효기간이 1년이지만 등록된 바이오 정보는 유효기간이 없어서 해지하지만 않으면 무기한으로 인증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바이오 인증은 공인인증서 인증과 달리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한화투자증권이 도입한 지문인식 서비스는 고객이 관련 바이오 정보를 개인매체(스마트폰)에 저장하면 거래 요청 시 해당 개인매체의 바이오 인증 결과값을 검증하여 거래를 처리하는 ‘개인매체 방식’ 중 ‘공동 FIDO(Fast identity Online) 방식’을 채택했다.
김선철 한화투자증권 e-biz사업부장 상무는 “핀테크 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양한 바이오 정보를 이용해 본인인증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 기반이 확대되고 있어 이를 온라인 채널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며 “한화투자증권 고객들이 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화투자증권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