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에서 관객으로’ 화요일날 지하철 타면 영화를 단 7000원에

서울지하철 에코데이 캠페인, 수도권 전역 확대

입력 : 2017-02-06 오전 11:27:15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매주 화요일 서울지하철을 타고 극장을 가면 영화를 7000원으로 볼 수 있는 캠페인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 CGV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지하철 이용 시민에게 서울 시내 10개 CGV 극장에서 제공하던 매주 화요일 영화할인 혜택을 수도권 전역 48개 CGV 극장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에코데이(Eco Day)’는 매주 화요일 지하철을 타고 극장에 가면 7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는 캠페인으로 7일부터 오는 12월26일까지 진행한다.
 
일반(2D) 영화 전 좌석이 대상이며, 다만 오전 10시 이전인 ‘모닝’ 시간대와 자정 이후인 ‘나이트’ 시간대, 특별관, 특별좌석, 특별프로그램, 우대 발권은 제외된다.
 
지난해 서울 시내 10개 CGV 극장에서 진행하던 캠페인과 동일하게 수도권 48개 CGV 영화관 내 매표소에 당일 지하철 이용 인증샷을 제시하면 관람료를 할인해 준다.
 
참여 지점은 서울권은 강남, 강변, 대학로, 미아, 상봉, 송파, 압구정, 왕십리, 용산, 중계, 천호, 하계, 구로, 명동,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목동, 상암, 신촌아트레온, 여의도, 영등포, 피카디리1958, 홍대 등 22곳이다.
 
경기권은 구리, 의정부, 의정부 태흠, 김포운양, 김포풍무, 동수원, 동탄, 부천, 부천역점, 북수원, 서현, 소풍, 수원, 안산, 야탑, 역곡, 오리, 죽전, 판교, 평촌, 평택 등 21곳이다.
 
인천권은 계양, 인천, 인천논현, 인천터미널, 주안역점 등 5곳으로 수도권 전역 총 48곳이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는 CJ CGV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에코데이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는 대상 상영관을 확대해 보다 많은 지하철 이용 승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세 기관은 앞으로 시민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하철 이용 승객들을 대상으로 영화 시사회 이벤트 등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나열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시민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에코데이(ECO-DAY) 이벤트를 확대하게 됐다”라며 “지하철을 이용하면 기분 좋은 혜택을 받는 이번 캠페인이 더욱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은 여의도 CGV 모습.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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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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