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된지 이미 오래다. 청소년ADHD에서는 심각한 학습능력저하, 성인ADHD에는 직장 내 업무능력 저하로 이어져 문제다. 최근에는 ADHD 성향을 초기 발견 치료하고자 해 유아ADHD부터 소아ADHD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ADHD 환자가 생겨나고 있다.
학교에서 ADHD를 관리하는 특수 프로그램까지 제공되고 있지만 ADHD아동들은 주는 것이 아니라 되려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소아정신과 의사들은 ADHD약 복용을 통해서 이런 증세를 현격히 줄일 것을 권유한다. 메칠페니데이트라 불리는 약의 효과는 매우 높아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산만함을 극복하고 집중력이 높아지게 된다. 그래서 공부 잘하게 만드는 약으로도 불릴 정도로 매우 신비한 효능을 보이는 약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ADHD치료제를 복용시키길 꺼려한다.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불면증에 식욕저하 성장장애로 대표되는 부작용 외에도 불안증세, 두통, 피로, 부정맥 운동 장애 등 다양한 부작용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만일 부작용 없이 산만함을 줄이고 집중력을 높여 낼 수 있는 약이 있다면 어떨까? 부모들 입장에서는 피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어떤 질병이든 치료의 가장 기본은 먹는 내복약으로 효과를 내는 것이 가장 편리한 치료법이다.
천연물인 한약을 이용한 ADHD 치료제를 사용하면 가능한 일이다. ADHD란 병명이 과거 한의학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ADHD를 치료하는 전통적인 한방처방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ADHD 치료에 관건이 되는 시각,청각적인 처리능력을 안정시키는 치료법은 존재한다. <명랑음>은 시각적인 이상을 치료하던 전통처방이다. <명랑음>처방을 적절하게 가미를 하면 시지각과 청지각의 안정화를 유도해 산만한 감각추구를 완화시키고 집중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오랫동안 소아신경과 질환을 치료하며 ADHD 아동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중증 ADHD 소아들에게 <명랑음-ADHD방>을 처방하면 극적인 변화를 보이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필자는 가벼운 ADHD 증세를 보이는 아동들에게 약을 쓰는 것은 반대한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약을 써야 할 정도의 중증 ADHD증세를 보인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그때는 부작용 많은 메칠페니데이트를 사용하는 것보다 부작용 없이 집중력을 높이는 천연물 한방처방을 먼저 사용해 볼 것을 권유한다.
◇ 김문주 아이토마토한방병원 대표원장
- 연세대학교 생명공학 졸업
- 가천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 (전) 한의사협회 보험약무이사
- (전) 한의사협회 보험위원
- (현) 한의학 발전을 위한 열린포럼 운영위원
- (현)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부원장
- (전) 자연인 한의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