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삼성경제연구소가 올해 세계경제 트렌드를 ‘전환’으로 꼽았다.
삼성경제연구소는 6일 ‘2010년 해외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는 글로벌 금융 위기의 극복을 위한 비상체제에서 정상적인 경제상황으로 전환하는 한 해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뽑은 올해 트렌드는 ▲G7에서 G20체제로 국제질서 전환 ▲정치적 결합으로 유럽연합(EU) 위상 강화 ▲출구전략 모색 ▲달러 약세와 환율갈등 ▲신흥국이 경제회복 견인 ▲국지적 금융불안 지속▲ 글로벌 M&A통한 신흥국 기업 부상 ▲자원확보 경쟁 심화 ▲그린테크놀로지 경쟁 심화 ▲월드컵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 고조 등 10가지다.
출구전략과 관련해 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중 대부분 선진국이 금리인상 논의를 하겠지만 실제 금리인상은 하반기 이후에나 실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달러는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와 저금리 상황으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문제와 각국의 재정건전성 악화로 국지적인 금융불안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정치에서는 중국과 유럽연합 (EU)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미국이 주도하던 G7 체제에서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G-20체제로 국제질서가 변화하는 해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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