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고신문 검색서비스 플랫폼인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를 오픈했다. 1950년 이전에 발행된 ‘황성신문’과 ‘대한매일신보’ 등의 신문들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5일 아카이브 홈페이지(www.nl.go.kr/newspaper)를 이날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아카이브에는 1950년 이전의 총 70여종의 192만 4787건의 기사 정보가 제공된다. 1898년 창간된 ‘황성신문’과 1904년 영국인 베델이 만든 ‘대한매일신보’, 1906년 천도교가 창간한 ‘만세보’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신문별 기사 검색뿐 아니라 주제어, 인물 등 연관 검색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가령 홈페이지 상단의 ‘주제관계 서비스’로 들어가 ‘안중근’을 검색하면 김구, 윤봉길, 임시정부, 갑신정변 등 관련 단어가 함께 나타난다.
시대별 기사 수나 특정 검색어의 기사 빈도를 찾아 보거나 날짜별 신문을 읽을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일제강점기를 포함한 근대기의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아낸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는 근현대사 연구에 필요한 사실적인 기록물”이라며 “이를 활용한 역사 연구, 방송 다큐멘터리 인용, 교육 교재 개발 등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 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