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최근 원화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여행항공주의 랠리는 7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0일 1170원대에서 닷세 연속 하락해, 7일 1135.40원으로 마감됐다.
증권 전문가들은 고유가가 환율상승으로 인한 수혜를 상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유가는 10일 연속 상승하며 6일(현지시간) 배럴당 83달러선을 넘어섰다.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41달러 상승한 83.18달러를 기록하며 2008년 10월 9일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도 배럴당 1.30달러 오른 81.89달러로 뛰었다.
최근 상승세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차익 실현으로 인한 매물 부담으로 당분간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주가가 오르기 시작해서 현재 고점을 형성하고 있어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커져있다"며 "지금 조정을 받으면서 손바뀜이 되고 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