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3일 코오롱(002020)에 대해 티슈진의 기업가치 상승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부진했는데 이는 코오렁인더의 4분기 실적 부진과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글로벌 전환상환우선주(RCPS) 평가손실 때문"이라며 "다만 1분기부터 개선되는 코오롱인더의 실적과 지난해말 RCPS 옵션 행사로 인해 올해 1분기부터는 양호한 실적흐름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퇴행성관절염 신약 인보사 모멘텀의 티슈진 가치를 2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는 올해 진행되는 인보사의 국내 시판과 티슈진의 국내 상장이 가시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RCPS를 통한 코오롱글로벌의 지분 확대 역시 우려 사항이 아닌 호재라고 판단한다"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코오롱글로벌의 연결실적 기여도가 더욱 증가돼 코오롱의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