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오뚜기(007310)에 대해 라면가격 동결은 시장점유율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역시 87만원으로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뚜기가 올해 라면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경쟁사가 작년 말 가격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가격경쟁력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됨에 따라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오뚜기의 실적은 매출액 4905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는데 양호한 실적 실현은 냉동식품과 더불어 라면 매출 호조세에 기인한다"며 "작년말 라면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25.6%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라면에 대한 소비자성향이 매우 보수적인점을 고려할 때 면류 업체 중 유일하게 오뚜기의 시장점유율 확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올해는 가격 동결에 따른 경쟁사 제품가격인상의 반사이익으로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