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지난 2일 안태혁 삼성전자 시스템LSI제조센터장(부사장·사진)을 소형전지사업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삼성SDI는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사장에 이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출신인 안 부사장까지 삼성SDI의 주요 요직에 앉힌 것은 갤럭시노트7 배터리 문제 같은 위기상황 재발을 막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안 부사장은 경북대 전자공학과, 한양대 금속공학 석사, 일본 나고야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메모리공정개발팀 담당임원, 메모리기술팀장 등을 맡았다.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시스템LSI제조센터장으로 일하던 중 삼성SDI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