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신영증권은 7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사물인터넷(IoT) 망인 ‘로라(LoRa)’망을 이미 상용화해 내년에는 해당 사업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8만원을 제시했다.
신영증권은 지난해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 망인 '로라'의 전국 상용화가 시작된 것에 주목했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인 KT, LG유플러스의 IoT 망 ‘NB-IoT’가 올해 상반기 전국 상용화에 들어가는 것에 반해, SK텔레콤은 선제 투자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내년에는 IoT 사업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의 IoT 서비스는 비용 면에서도 타사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SK텔레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모듈 국산화를 완료했기 때문”이며 “모듈 가격은 1만원에 불과하고 한 번 설치 시 10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덕분에 가장 낮은 요금은 월 350원에 이용 가능하며, 주고받는 데이터가 많고 빈도가 높아도 월 2000원 수준의 요금이 책정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