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동탄2신도시 동탄역 인근이 70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만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동탄역 주변에 주상복합아파트 2623가구가 공급됐으며 올해에는 4300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동탄역 주변으로 주상복합아파트 4310가구(오피스텔 포함)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 동탄2신도시 분양 예정 물량 5590가구의 80%에 가까운 수치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로 지정된 동탄역 주변은 동탄2신도시의 중심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은 SRT(수서발 고속철도) 동탄역이 개통하면서 강남 수서역까지 15분대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부산·대구·목포 등 전국 주요 도시도 2시간 생활권이 가능해졌다. 서울 삼성역까지 잇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동탄역도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탄역 인근에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포함해 호텔 업무, 문화시설 등도 잇따라 들어설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지난 2015년 5월 분양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센트럴'은 1순위 평균 38.2대 1로 단기간 완전판매 됐다. 같은 해 11월 분양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8.0'도 각각 27.8대 1, 27.3대 1로 1순위 청약을 끝냈다. 분양가 대비 웃돈도 최고 6000만원가량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원개발은 이달 중 C6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42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94㎡ 278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47㎡ 150실 규모다. C9블록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동탄 파라곤' 전용면적 80~98㎡ 424가구를, C3블록에서는 대방건설이 '대방 노블랜드' 468가구를 올해 각각 선보인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