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탄핵 반대 측의 반발이 극심한 가운데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5분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 인근에서 김모(60)씨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오후 1시쯤에는 안국역 사거리에서 김모(72)씨가 머리를 다친 상태로 발견돼 숨을 거뒀다.
양 측 모두 구급차가 도착해 심폐소생술 등 음급조치를 취하고 각각 서울대병원과 강북삼성병원 등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특히, 김모(72)씨는 시위대가 차벽을 넘기위해 경찰버스를 무리하게 흔드는 과정에서 버스 위에 설치된 소음 측정용 스피커가 떨어지면서 머리 등에 많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탄기국 측은 이날 사망자 2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사상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현재 탄기국 측 시위대와 대치 중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10일 오후 1시쯤에 안국역 사거리에서 김모(72)씨가 머리를 다친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사진/박용준기자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