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국민의당의 대선후보 선출일이 4월5일로 최종 확정됐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안철수·손학규·천정배 전 대표 측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안을 채택했다.
그동안 대선후보 선출 일정과 관련해 안 전 대표 측은 6회 현장투표에 4월2일 대선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손 전 대표 측은 8회 현장투표에 4월9일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양측이 대립했다. 이에 당 선관위는 7회 현장투표에 4월5일을 중재안으로 제시했고, 이날 회의에서 선관위의 안이 최종적으로 선택됐다.
국민의당은 선거인단 모집없는 현장투표 80%에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대선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첫 경선지는 오는 25일 광주·전남·제주로 결정됐다. 이후 일정은 시도위원별 준비사항에 따라 추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국민의당은 이날부터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에는 양필승 로컴 사장이, 오후에는 안 전 대표가 캠프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을 통해 등록했다.
지난달 19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경기도당 ‘10만 전사 출정식’에서 안철수·손학규·천정배 전 대표가 대선주자와의 대화 ‘내가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