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KTB투자증권은
이노션(214320)에 대해 하반기 실적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며 신규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당장 1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봤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순실 사태 이후 대기업들이 매체 광고를 보수적으로 집행하는 등의 이유로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매체광고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1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942억원, 영업이익은 0.7% 늘어난 206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반기부터는 매체 광고비가 다시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9월 집행할 기아차 북미 광고대행이 이노션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상승시킬 기회”라고 진단했다. 그는 “기아차 광고대행 물량은 첫해 약 240억원에서 정상화하면 약 48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2016년 전사 매출총이익의 6.3%, 11.6%에 이르는 물량으로 무시할 수 없는 규모”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