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영국의 라이트 헬스그룹(Wright Health Group)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나이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 주요 제품인 바이오소재 골이식재를 비롯한 차폐막, 치아미백제, 화장품 등을 공급할 예정이며 규모는 70만달러(약 7억8000만원), 계약기간은 3년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라이트 헬스그룹은 1898년 설립된 전통 있는 치과 전문 기업으로 치과재료 및 기기용품을 유통과 의료 자문 서비스 및 생산 시설을 갖춘 제조회사다. 본사는 영국에 위치하며 유럽, 남아프리카 및 미국 등의 지사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 나이벡은 올해 태국, 스페인과 공급계약 체결을 이뤘으며 그 규모는 약 20억원이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임플란트 회사인 스트라우만과 펩타이드 기술이전 계약 체결도 성사됐다.
회사 측은 영국 국가의료보험(NHS)으로 지속적인 수요를 예상하고 있으며 제품 경쟁력 확보와 해외 수출물량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현재 영국 의료기기 시장은 독일 등 EU국가에서 수입되는 의료기기가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브렉시트의 결과로 EU 수입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봤을 때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