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i20이 독일 자동차 전문잡지 아우토차이퉁이 진행한 소형차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i20은 이달 초 발간된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차이퉁의 소형차(B세그먼트) 5개 차종 비교 평가에서 가장 높은 2897점(5000점 만점)을 받았다.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i20은 객실과 트렁크의 구분이 없는 해치백 스타일로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이번 평가는 i20을 포함해 폭스바겐 폴로와 르노 클리오, 시트로엥 C3, 오펠 코르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폴로는 286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세부 평가 분야는 차체·주행 안락함·파워트레인·주행 성능·비용과 친환경성 등 5개 항목으로 각 항목마다 1000점 만점이다.
i20는 주행 안락함과 주행 성능 등 두 분야에서 가장 높은 634점과 597점을 얻었다.
아우토차이퉁은 "i20은 운전자를 배려하는 안락감이 뛰어나고 강력한 1.0터보 엔진은 i20을 육상선수처럼 만들어주며 최고속도 188㎞까지 낼 수 있게 한다"며 "(i20의 실내공간은)키가 큰 탑승자에게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제동성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i20은 시속 100㎞에서 완전 제동까지 필요한 거리가 35.6m에 불과해 스포츠카의 제동성능과 맞먹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i20. 사진/현대차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