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업황 악화로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겠지만,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 8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3% 감소한 2660억원, 영업이익은 3.9% 줄어든 19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232억원)보다 16.7%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예상치 하회의 근거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기업들의 광고비 지출 감소, 환율변동 등을 꼽았다. 슈퍼볼 광고(2월)에 대해서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호평을 이끌어냈으나, 결승전에 방영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경기 종료 직후 슬롯에 선보여 수익 기여도가 전년 수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광고 경기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업황 회복, 신차 출시, 신흥국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외형 확대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