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탄탄' 주거복합단지, 상반기 1만가구 분양

교통·여가·상업 등 주거 만족도 높아

입력 : 2017-04-05 오전 11:23:23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대선 전후로 주거복합 아파트 1만여가구가 분양된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주거복합단지는 12개 단지, 1만706가구에 이른다. 세부적으로 아파트 7806가구, 오피스텔 2900실이 공급된다. 지역 별로는 ▲경기 3개 단지 2120가구 ▲인천 2개 단지 4178가구 ▲서울 2개 단지 1260가구 ▲충북 2개 단지 1487가구 ▲세종 1개 단지 736가구 등 이다.
 
주거복합단지는 상업시설을 비롯해 교육과 교통, 업무, 여가 등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가 집중돼 있다.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 등에 조성돼 단지 주변으로 교통과 상업시설 등 인프라도 갖추고 있어 주거 편의성도 높다. 대부분 초고층으로 지어지는 특성상 조망과 일조권도 우수한 편이다.
 
특히 최근 들어선 주거복합단지는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돼 온 주거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을 별동으로 설계하고 낮은 전용률을 끌어 올려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설계 변화로 주거 만족도도 높다.
 
주거복합단지의 투자가치는 일반 아파트에 비해 높게 형성돼 있다.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연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시 강남구에서는 '타워팰리스'의 매매 실거래가 총액이 2617억67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총 2173억6700만원),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1914억9307만원)로 각각 해당 지역에서 가장 높은 매매 실거래가 총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경쟁률도 뜨겁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29일까지 주거복합단지인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롯데캐슬스타'는 평균 57.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분양한 해운대구 '마린시티 자이'의 경쟁률은 405대 1이다.
 
이에 따라 대선 전후로 분양하는 주거복합 단지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세종시 3-3생활권 소담동(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동원개발은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M2블록)에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한화건설은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E3블록)에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을 각각 공급한다. 5월에는 반도건설이 경기 안양시 만안구 576-1번지 일대에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스마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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