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리콜 빠르게 진행…리콜이행률 31%

아우디폭스바겐, 리콜·재인증 등 판매재개 가속도

입력 : 2017-04-14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티구안 2.0 TDI의 리콜이 약 두 달 반동안 31%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최근 벤틀리 3개 차종에 대한 재인증도 승인 받은 만큼 판매재개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13일 아우디폭스바겐은 전날까지 아우디폭스바겐의 티구안 리콜 이행률이 3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아우디폭스바겐은 지난 1월12일 환경부로부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의 2만7000대의 리콜을 승인 받고, 2월 6일부터 리콜 서비스를 진행했다.
 
환경부가 요구한 리콜이행률은 85%로, 아우디폭스바겐은 18개월까지 이를 달성해야 한다. 국내에서 진행된 리콜의 경우 평균 리콜 이행기간이 18개월간 80% 수준이나, 환경부는 미국 시장과 동일한 85% 높일 것을 요구하고 분기별 리콜이행률 결과에 따라 추가 보완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리콜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무상 리콜 서비스 실시와 함께 대중교통 비용 지원과 픽업 앤 배달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환경부로부터 럭셔리 브랜드 벤틀리의 3개 차종(플라잉스퍼V8·컨티넨탈GT V8·컨티넨탈GT V8컨버터블)에 대한 재인증도 승인 받았다. 앞서 아우디폭스바겐은 지난 2월, 지난해 인증 취소를 당한 32개 차종 중 벤틀리 3개 차종의 재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리콜실시와 함께 재인증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 관계자는 "리콜 트렌드에 대한 내부 기준에 비춰 봤을 때, 티구안의 리콜이행률 31%는 빠르게 진행된 편"이라며 "판매재개를 위한 준비와 함께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사진/폭스바겐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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