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장소와 나이를 불문하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편리한 생활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자칫 어깨 건강 적신호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나친 스마트폰의 사용은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서 부작용을 야기한다고 전해진 바 있다. 스마트폰은 편리하고 생활을 윤택하게 하지만, 정작 건강에는 ‘어깨통증’, ‘어깨 뭉침’, ‘목 통증’, ‘팔 저림’, ‘눈의 피로’ 등의 적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심각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요즘, 젊은 층에서 어깨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20~30대는 스마트폰을 생활에 적극 활용하기 때문에 사용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만큼 어깨 건강에 이상이 생길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석창우 마디병원 원장은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보내는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작은 화면 때문에 고개는 앞으로 숙이고, 허리는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며, “가능한 하루 동안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2~3시간으로 줄이는 것이 어깨 건강에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흔히 중년층의 어깨통증은 ‘오십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거 ‘오십대에 많이 발병하는 증상’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오십견인데 정식 용어는 유착성관절낭염이다.
하지만 이제는 30대의 젊은 층에서도 오십견 증상 중 하나인 어깨의 경직과 뻣뻣함을 보이며 병원을 방문하는 젊은 사람들이 늘고 있는 만큼 어깨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석창우 원장은 “젊은 30대 환자들은 보통 상태가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수술적 치료보다 비수술적 치료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며 “비수술적 치료는 하루 10~15분이면 충분하며, 시술 후 바로 생활로 복귀할 수 있어 직장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비수술적 치료 방법 중 ‘체외충격파’ 치료는 수술 없이 환부에 충격파 에너지를 전달시켜 통증을 완화 시킨다. 특히 세포재생을 촉진해 근골격계의 통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석 원장은 “일상생활 중 나타난 어깨통증이 4주 이상 계속된다면 어깨관절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며 “인터넷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자가진단하기보다는, 어깨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