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건익 전 복지부차관, 임채민 전 장관과 한솥밥

MB말기 함께 근무…법무법인 광장 고문으로

입력 : 2017-04-19 오후 2:30:49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손건익 전 보건복지부 차관(사진)이 법무법인 광장(대표변호사 김재훈)의 헬스케어 그룹 고문으로 취임한다.
 
광장은 손 전 차관을 오는 20일자로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장에는 이미 임채민 전 복지부장관이 고문으로 근무하고 있다. 손 전 차관의 합류로 이명박 정부 말기 함께 일한 복지부 장▲차관이 같은 로펌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다. 두 사람은 2011년 11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장▲차관으로 함께 근무했다. 임 전 장관 취임이 2011년 9월로 손 전 차관보다 2개월 빠르다.
 
손 전 차관은 행정고시 26회 출신이다. 1983년 사회국 생활보호과 행정사무관으로 일을 시작해 30년 동안 보건복지부에서 봉직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사무국 국장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과 과장 ▲국민연금심의관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정책총괄관 ▲사회복지정책실 실장 ▲보건의료정책실 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3년 4월 퇴임한 뒤 제3대 통합의료진흥원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전공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광장 측은 “ 손 고문의 합류로 향후 제약, 의료기관 및 의료기기, 화장품, 식음료 업계에서 발생하는 인허가, 규제업무 등 제반 업무에 대해 한층 더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장 헬스케어 그룹은 임 전 장관을 필두로 약학, 생화학, 화학, 의학, 생물학 등을 전공하고 헬스케어 산업 전반을 꿰뚫고 있는 변호사들과 검찰 및 법원에서 관련 사건을 처리해 온 변호사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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