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뇌물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 등 변호인 3명을 추가 선임했다. 이에 따라 변호인들이 총 5명으로 늘었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이상철·남호정·이동찬 변호사의 변호인 선임서가 지난 28일 당직실에 당직 접수로 제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상철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4기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유원 소속이다. 같은 법무법인 소속인 남호정 변호사(변호사시험 5회)는 이 변호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찬 변호사(변시 3회)는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인 채명성 변호사와 함께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등의 1회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2일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서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의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직권남용·강요·강요미수·특정범죄가중법 위반(뇌물수수·제3자뇌물수수·제3자뇌물요구)·공무상비밀누설 등 총 18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