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006360)은 경기도 김포시 걸포3지구에서 이달 분양하는 ‘한강메트로자이’ 관심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GS건설의 한강메트로자이는 초대형 매머드급 단지로 총 4229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이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일산 킨텍스 주변에서 진행중인 오피스위밥 이벤트 모습. 사진/GS건설
GS건설은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이벤트를 펼치면서 홍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GS건설은 김포 걸포동 현장 주변과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인근에 마련된 분양홍보관에서는 ‘자이멤버스클럽’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자이멤버스클럽에 가입하면 가입 선물은 물론 견본주택 오픈 후 3일간 견본주택 방문 시 추가 선물이 제공된다.
또 자이멤버스클럽 가입자가 계약을 할 경우 추가 선물과 계약자를 위한 경품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등 일반고객과 차별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공동구매’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직장동료, 신혼부부, 이웃사촌(동일 아파트 거주), 학교 동문 등이 모여 그룹을 만들고, 그룹 중 최종 계약 인원이 3인을 넘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이며 최대 10인 이상이 계약을 하게 되면 1인당 최대 80만 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한강메트로자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미래의 이웃과 함께 식사 한끼’라는 콘셉트로 지난달 28일까지 진행한 ‘오피스 위밥’ 프로모션도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게릴라 형식으로 견본주택 직원이 직장이 밀집한 여의도, DMC(디지털미디어시티), 김포공항 등을 찾아가 주요 식당을 섭외해 선착순 150명 내외로 점심을 제공하는 행사다.
분양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한강메트로자이 특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오픈 시점이 가까워오면서 분양홍보관 방문객도 꾸준히 늘어 주말이면 하루 평균 4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메트로자이는 1~3단지 최고 44층 33개동 총 4229가구다. 이 가운데 1•2단지 3798가구를 이달 우선 분양한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24•49㎡)로 구성됐으며,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59~134㎡) 규모다.
한강메트로자이는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이 인접해 있다. 걸포북변역에서 4개역만 경유하면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 닿을 수 있다.
또 마곡, DMC, 여의도, 광화문은 물론 강남 접근성까지 좋아진다. 인근 일산대교를 건너면 킨텍스, 현대백화점, 이마트타운 등으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GS건설 한강메트로자이의 흥행여부는 분양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강메트로자이의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GS건설 내부적으로 3.3㎡당 1250만원 안팎에 분양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주변 시세는 3.3㎡당 평균 1100만원 수준이어서 다소 높게 책정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GS건설은 지난 2014년 7월 김포 한강신도시 ‘센트럴자이’ 분양 당시 미분양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인근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GS건설은 한강메트로자이는 교통이 뛰어나고, 4000여 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매력적인 아파트지만, 분양가가 흥행 여부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