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다시 쓰며 2250선에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중도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과 제19대 대선 영향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30포인트(0.77%) 오른 2258.54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내내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는 오후 들어 2258.75까지 올라 226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이 3070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832억원, 기관은 1580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하다. 의약품(3.28%), 전기가스업(1.96%), 운송장비(1.35%), 음식료품(0.95%), 유통업(0.95%) 등이 상승 중이다. 건설업(-1.31%), 철강·금속(-1.00%), 통신업(-0.47%) 등은 하락세다.
한미약품(128940)은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1상 승인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3만5000원(11.06%) 오른 35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도 4600원(7.58%) 오른 6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약품은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HM95573'를 제넨텍의 표적항암제 '코델릭'(성분명 코비메티닙)과 함께 투여하는 임상 1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1포인트(0.85%) 오른 640.52에 거래되며 640선을 돌파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5원 내린 1130.65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