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파는 BMW 신형 5시리즈, 6월 M스포츠패키지 옵션 추가

나파가죽→다코타 가죽시트로 변경, 판매 증진 기대

입력 : 2017-05-17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다음달부터 BMW코리아 '신형 5시리즈'에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컴포트' 라인이 추가된다. 6월 입항 물량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의 나파가죽에서 다코타 가죽시트로 변경되며 선블라인드와 무선충전 시스템 등의 옵션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적으로 5시리즈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나파가죽 수급 부족으로 인해 물량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신형 5시리즈에 가죽을 교체하는 등 기존 옵션 변경에 따라 판매량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6일 BMW에 따르면 BMW 신형 5시리즈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컴포트' 라인이 다음달부터 새롭게 출시된다. 기존의 나파 가죽시트에서 다코다 가죽시트로 변경되고, 뒷좌석 선블라인드(좌우측 수동, 후측 자동), 무선 충전시스템이 옵션으로 추가된다. 가격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BMW 측은 전했다. 독일 현지에서 나파가죽 수급 부족으로 차량인도가 지연되면서 옵션을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형 5시리즈는 BMW의 올해 최대 기대작이라고 할 수 있다. BMW가 지난 1월 2415대, 2월 3202대를 판매한 가운데 신형 5시리즈가 본격 판매가 시작된 3월에는 616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월간 판매 6000대를 돌파한 것이다. 지난달에도 6334대를 판매하며 벤츠(5758대)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BMW가 월 판매에서 벤츠를 꺾은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이 같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신형 5시리즈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계약대수에 비해 공급량은 절대적으로 적은 상황이다. 신형 5시리즈는 3월 1832대가 팔렸지만 지난달 1370대로 줄었다. 이에 신형 5시리즈'를 연 2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BMW의 계획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 2월 출시한 완전변경(풀체인지) 신형 5시리즈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김효준 BMW 사장이 직접 독일본사를 방문,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들도 물량 확보 경쟁에 돌입하면서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BMW는 신형 5시리즈의 옵션이 변경되면서 물량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MW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옵션이 약간 변경된 신형 5시리즈가 수입될 예정이며 현재로는 가격 변동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BMW 뉴5시리즈. 사진/BMW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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