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통합으로 오는 31일 출범 예정인 서울교통공사의 새로운 얼굴이 될 CI(Corporate Identity)를 17일 발표했다.
최종 결정된 CI는 시민 안전(Safety)과 공공 서비스(Service) 확보를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서울교통공사(Seoul Metro)의 출범 의지를 ‘에스(S)’로 상징했다.
아울러 지상과 지하를 달리는 역동적인 이미지의 교통수단으로 표현해 향후 대중교통 통합운영을 지향하는 공사의 미래상을 담았다.
또한 CI의 심볼은 순환, 지구, 세계 등을 상징하는 원형을, 색상은 신뢰를 상징하는 파랑색을 사용해 원활한 교통 체계를 구축, 세계 속에 우뚝 서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표현했다.
시는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마련된 4개 후보안에 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8645명이 참여한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와 서울교통공사 설립준비위원회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해 서울교통공사 CI를 결정했다.
지난 12일 상표 출원을 마친 CI는 순차적인 교체 작업을 통해 지하철 역사, 전동차 내·외부, 광고판 등에서 시민들에게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교통공사 출범식은 오는 31일 오후 2시에 성동구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본사(현 서울도시철도공사 본사)에서 개최된다.
이 날 출범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원, 공사 임직원, 시민안전모니터요원, 대학생CS서포터즈, 시민단체 등 5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통합의 궁극적인 목적은 시민의 안전(Safety)이다”며 “CI가 의미하는 바와 같이 안전한 도시철도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17일 발표한 서울교통공사 CI.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