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잠실점에 '펍' 편집매장 오픈

세계 각국의 술·요리 선봬

입력 : 2017-05-24 오후 6:03:26
[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 잠실점에 업계 최초로 '펍(pub)' 콘셉트의 편집매장인 '오픈다이닝존'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영업면적 560㎡(170평) 규모의 오픈다이닝존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과 주류를 한 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입점하는 매장은 총 10곳이다. 중식대가 이연복 셰프가 론칭한 딤섬 전문 브랜드 '교자란'의 첫 매장을 연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60년 전통의 스시집 '타마스시'와의 제휴를 통해 새로운 컨셉의 일식 브랜드 '도쿄이치바'도 론칭하고 첫 매장을 오픈한다. 쌀국수 전문 '에머이'와 이태원 수제버거 맛집 '길버트버거', 강남의 한식 다이닝 펍 '무월'도 백화점 업계 최초로 매장을 연다.
 
하나의 매장에서 다양한 맛집의 콘텐츠를 선보이려는 콘셉트에 맞게 소규모 매장도 선보인다. 퓨전 아시안 식당 '토끼정', 대구에서 시작한 전국구 맛집 '미즈컨테이너', 셰프가 만드는 스테이크 전문점 '2046팬스테이크'의 매장을 각 18평 이하로 구성한다. 면적은 작지만 메뉴는 매장 별로 10개 이상 다양하게 선보인다.
 
다양한 주류를 선보이는 매장도 있다. 칵테일과 수제맥주 전문 브랜드 '모히또바 인 오션' 매장을 열고 영국 수제맥주 판매 1위 브랜드인 '브류독'에서 선보이는 베스트셀러 4종 맥주와 다양한 종류의 모히또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무월, 길버트버거, 도쿄이치바, 2046팬스테이크 매장에서도 다양한 주류를 선보인다. 펍 매장의 특성상 마감 시간을 백화점 내 다른 매장보다 한 시간 늦춰 21시30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다양한 맛집의 콘텐츠와 더불어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펍'이라는 새로운 컨셉의 매장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11월부터 잠실점 식품관을 리뉴얼해오고 있는데 올 초 문을 연 노포 매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새 매장 오픈 뒤인 올해 2~4월 매출이 전년대비 68%, 고객수는 22% 이상 증가하면서 집객효과도 실제로 확인되고 있다.
 
남 부문장은 "향후에도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컨셉의 식품관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식품관. 사진/롯데백화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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