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수급관심주) IT·자동차주, 외국계·기관 '러브콜'

현대차, 외국계·기관 쌍끌이 매수

입력 : 2010-01-28 오전 11:03:1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거래소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00~300억원대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가 매수세가 조금씩 살아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먼저 외국계 창구 보겠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종목, 금액순입니다.
현대차(005380)(+255억), 삼성전자(005930)(+132억), 신한지주(055550)(+79억), LG전자(066570)(+65억), KT&G(033780)(+56억) 순입니다.
 
LG전자(066570) 보겠습니다. 어제 4분기 실적은 예상에 부합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잇따라 내려 잡으면서 당분간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문제는 휴대폰과 실적 전망인데요.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LG전자의 영업이익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부정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휴대폰 개선 기대가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1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거나(LIG투자증권) 2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한화증권)으로 보는 곳도 있었는데요.
주가는 6거래일째 하락하면서 주요 지지선과 11만원을 깨고 내려오다가 이 시각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기관 매수 상위 종목, 수량순입니다.
락앤락(115390)(+25.3만), 하이닉스(000660)(+7.3만), 현대차(005380)(+7.1만), 삼성전기(009150)(+5.6만), 웅진씽크빅(095720)(+5.1만) 순입니다. LG텔레콤(032640)도 뒤이어 5만주 매수 중입니다.
 
어제 기아차(000270)에 이어 현대차(005380)에 외국계와 기관 쪽에서 나란히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현대차(005380)에 대해 기관은 6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외국계는 3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도요타가 미국 내 시판 제품에 대해서 리콜을 시행하고 생산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이 어제와 오늘, 국내 자동차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대차(005380)는 다음달 미국에서 YF쏘나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오늘 오후 2시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차트를 살펴보면 최근 주요 이평선들이 정배열로 들어서면서 주가는 이틀째 오름세를 띄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 종목입니다.
현대중공업(009540) (-84억), KB금융(105560)(-81억), 두산중공업(034020)(-43억), 현대모비스(012330)(-42억), 락앤락(115390)(-41억) 순입니다. 현대중공업(009540), 5거래일째 주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KT(030200)는 어제 지난 2008년 4월 이후 처음 5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연초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면서 주가가 25% 정도 올랐는데요.
오늘 국내 증권사들은 KT가 공격적으로 무선인터넷 사업을 전개하는 점과 대규모 명예퇴직을 통한 인건비 감소를 긍정적으로 분석했습니다.
10시구간 들어서면서 외국계 매도 상위 1위 종목으로 기록되기도 했는데요.
 
기관 매도 상위 종목입니다.
 
우리금융(053000)입니다. 어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소수지분을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제 블록세일은 다음달 24일 이후부터 시간외 대량매매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매각규모는 최소 8000억원이 될 거라고 하는데요.
개장 초 주가는 1만3600원까지 내려갔다가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7거래일째 하락입니다.
 
* 외국계 - 오전 10시 30분 기준
* 기관 - 오전 10시 4분 기준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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