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View)오바마 효과 어디까지 갈까

입력 : 2010-01-28 오후 3:19:34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오늘 여의도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입'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후 들어 아시아 증시 전반이 상승하면서 우리 증시 또한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 교서 발표를 기점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510선마저 붕괴됐던 코스닥도 재차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미국 은행 규제 법안과 재정지출 축소 우려에 중국의 긴축 정책 우려가 겹치면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 우리증시가 휘청거렸던게 사실인데요.
 
하지만 오늘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이 국내 경제 전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오늘의 불확실성 해소로 우리 증시가 힘껏 뛰어오르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오히려 유동성 확대라는 국제적 정책공조가 무너질수 있어 국내증시도 가격과 기관의 조정 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기도 하는데요.
 
반등탄력 상 1680선 정도까지는 오를 수 있겠지만 경기 모멘텀 정점에 대해 시장이 어느정도 부담을 갖고 있는게 사실이라는 겁니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중국 경제 모멘텀이 뒷받침돼야 증시가 탄탄해 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 내용이 우리 증시에 힘이 돼 줄지 아니면 충격을 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분위기 전해드렸습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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