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방탄소년단, ‘아이들’ 시절 무대 재현

입력 : 2017-06-27 오전 9:26:54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서태지가 데뷔 25주년 기념 단독공연에서 방탄소년단과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무대를 재현한다.
 
27일 서태지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무대는 세대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갖는다. 보컬과 랩, 댄스 부문에 방탄소년단의 콜라보레이션이 더해지며 90년대를 지낸 서태지 세대와 이때를 경험하지 못한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소속사 측은 “각 세대를 대표하는 두 아이콘이 ‘서태지와 아이들’로 하나 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세대를 관통하는 무대를 연출하기 위해 서태지씨가 직접 선곡과 구성, 무대 연출 등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하는 이번 무대에서 1~4집 중 엄선된 곡들을 함께 부른다. 과거 록 기반의 편곡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엔 당시의 원곡에 가깝게 편곡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공식 명칭은 ‘롯데카드 무브: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로 오는 9월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다. 공연에 앞서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어반자카파, 윤하, 루피앤나플라 등과 리메이크 프로젝트 음원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실력 있는 후배들이 그의 명곡들을 리메이크 해 발표할 예정이다. 리메이크 프로젝트에는 방탄소년단, 이 참여를 확정했으며 이후 참여 뮤지션들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서태지(위)와 방탄소년단. 사진제공=스포트라이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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