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은 지난 27일 9개 국적항공사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 안전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토부는 28일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맹 차관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항공수요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항공 안전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맹 차관은 “그동안 항공사의 노력으로 국적항공사의 사고는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안전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전 증진을 위한 보다 강도 높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CEO 주도 하에 시설·조직·인력·문화 등에 대한 중장기적인 노력과 투자가 이뤄져야만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도를 확보할 수 있다”며 “정부도 항공사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정보 공유 등을 다각도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맹 차관은 이어 “즐거운 여름 휴가철에 국민이 안심하고 항공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항공사 관계자들이 안전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우리 국민들 스스로도 안전 수칙을 잘 지켜달다”고 덧붙였다.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왼쪽 세 번째)이 지난 27일 김포공항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9개 국적항공사 CEO들과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