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전세계 비금융 기업 중 2분기 영업이익 1위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0만원을 신규제시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2.8% 증가한 6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9.2% 늘어난 13조8000억원이 예상된다"면서 "전세계 비금융 업체 중 애플의 영업이익 전망치인 12억원을 제치고 가장 높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새로운 D램 수요처가 확대된 반면 공급은 절제되면서 내년에도 반도체 실적은 견고할 것으로 보이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며 "우려와 달리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메모리 업황 부진이 도래하겠지만, 제한된 플레이어, 기술적 난이도 증가, 새로운 수요처 출현 등을 감안할 때 D램 산업을 지배하는 작동공식이 달라졌다"면서 "메모리 산업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프레임과 밸류에이션 기준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