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개장 직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금융주와 대형IT주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29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3포인트(0.53%) 오른 2395.2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74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주도하는 반면, 개인은 42억원, 기관은 13억원 매도우위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금융주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날보다 0.68% 올라 2개월 만에 가장 큰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88%, 1.43% 올랐다. 이날 미국 34개 은행이 연방준비제도의 일제히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금융주 강세로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증권(2.11%), 은행(1.69%), 금융업(1.34%) 등 금융주가 가장 많이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1.21%), 의료정밀(1.29%)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0.26%), 음식료품(-0.21%), 화학(-0.24%), 비금속광물(-0.06%) 등은 내리고 있다.
KGP(109070)(30.00%)는 위니테크놀로지 흡수합병 소식에 개장 직후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KGP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위니테크놀러지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골든브릿지증권(001290)(19.21%)은 유상감자 결정에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3포인트(0.44%) 오른 668.82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0원(0.33%) 내린 114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