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2380선으로 후퇴했다. 전날 2400선을 돌파한 부담에다 미국 증시 약세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
3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9포인트(0.50%) 내린 2383.5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07억원, 기관이 66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는 반면, 개인은 174억원 매수우위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은행주 상승에도 기술주가 급락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와 S&P500지수가 전날보다 각각 0.78%, 0.86%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1.44% 하락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이 1.5% 하락했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2.4%), 페이스북(-1.4%), 아마존(1.5%) 등이 일제히 약세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다. 코스피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급등했던 증권(-1.27%)이 가장 많이 내리고 있고, 전기전자(-1.24%), 의료정밀(-1.04%), 제조업(-0.74%)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은행(0.74%), 통신업(0.47%), 종이·목재(0.02%), 금융업(0.13%)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6포인트(0.14%) 내린 667.04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136억원, 외국인이 13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은 174억원 매수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0원(0.46%) 오른 1146.40원에 거래 중이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