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매도에 2380선 후퇴…통신주 강세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3%안팎 하락

입력 : 2017-07-03 오후 1:30:36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하락 전환해 238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3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6포인트(0.21%) 내린 2386.73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매도폭을 늘려 47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오후 들어 매도로 돌아선 뒤 26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은 17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다. 의료정밀(-3.02%)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 중이다. 최근 급등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94%)가 하락 전환하면서 의약품(-2.30%)이 2%대 하락하고 있다. 유통업(-1.29%), 증권(-1.23%) 전기가스업(-0.92%), 전기·전자(-0.98%)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통신 3사 동반 상승에 힘입어 통신업(2.95%)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1.70%), 기계(1.30%), 은행(0.70%), 화학(0.82%) 등도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린다. 삼성물산(000830)(-3.04%)가 가장 많이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2.67%)도 3% 가까이 내리며 이틀째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105560)(-0.87%), 삼성생명(032830)(-0.85%), 삼성전자(005930)(-0.63%)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017670)(3.20%), 현대모비스(012330)(2.20%), POSCO(005490)(1.74%), LG화학(051910)(1.55%) 등은 오르고 있다.
 
통신주가 정부 정책 불확실성 해소에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더해지며 동반 상승하고 있다. KT(030200)(3.99%)가 4% 가까이 오르고 있고, SK텔레콤(017670)(2.82%)과 LG유플러스(032640)(1.28%)도 상승 중이다.
 
대우건설(047040)(4.35%)은 매각 본격화 전망에 강세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산업은행이 8월 이후 대우건설 매각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매각 추진 결과에 따라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계열사인 마루망코리아 지분 처분 소식에 장 초반 상승하던 코스모화학(005420)(-4.98%)이 반락했고, 한온시스템(018880)(5.34%)은 외국인 매수에 5%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39포인트(1.10%) 내린 661.65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이 694억원, 외국인이 476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0원(0.20%) 오른 114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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