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KT(030200)가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협력사업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6일 KT는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주택관리사협회와 '국내 공동주택 대상 에너지 소비 절감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KT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서비스인 'KT 기가에너지 매니저' 보급을 넓힐 계획이다. 주택관리사협회도 MOU가 정부와 기업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공동주택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T는 지난해 10월부터 건물과 공장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KT 기가에너지 매니저 프리(FREE)' 서비스를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에너지 사용량을 빅데이터로 분석,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에너지 요금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전력 사용량 조회·예측, 전력 피크 관리·리포팅 등도 주요 기능 중 하나다. KT는 매너지 프리에서 발전, 실시간 모니터링에 기반한 전력 관리와 원격 제어가 가능한 기가에너지 매니저 라이트(Lite)·프리미엄(Premium)' 서비스를 올해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KT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주택관리사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평소에 관리하기 힘들었던 공동주택의 에너지 소비를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며 "관리자와 사용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식 주택관리사협회장은 "KT와 협력, 공동주택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사진 우측)과 최창식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사진 좌측)이 국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소비 절감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KT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