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동부증권은 18일
한샘(00924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에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실적 추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26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샘은 전날 장마감 후 2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10.8% 증가한 4818억1900만원, 영업이익이 10.0% 늘어난 336억7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부진은 인테리어 직매장 매출이 역성장한 데다 판매관리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테리어 직매장을 제외하면 성장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조 연구원은 "직매장의 저성장을 감안해도 하반기 매출 성장률은 10% 이상일 것"이라며 "직매장이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경향성도 있는 만큼 인테리어 직매장 매출 감소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어서 사실상 비용 통제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면서 "인테리어 직매장부문은 향후에도 외형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성장률을 0%로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