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밴드 칵스, 솔루션스, 라이프 앤 타임이 이번달 초 대만에 이어 국내에서 합동 공연을 갖는다. 정체된 국내 밴드씬에 새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플레이 라우드(PLAY LOUD)’ 캠페인의 일환이다.
27일 소속사 해피로봇레코드는 세 팀이 오는 9월10일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구 악스코리아)에서 ‘PLAY LOUD : 칵스, 솔루션스, 라이프 앤 타임’ 공연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펼쳐왔던 공연보다 큰 스케일로 준비 중이며 특수효과, 조명, 영상 등의 부문에서 화려한 연출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세 팀은 최근 록이 힙합과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현상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이에 이번 달 초부터 ‘밴드음악은 공연장에서 듣는 것처럼 반드시 크게 들어야 한다’는 의미의 PLAY LOUD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5월 홍대 상상마당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7월 초에는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공연장 ‘더 월(The Wall)’에서 공연을 펼쳤다. 7월 중순부터는 클럽 공연 형식의 ‘RAW LIVE’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보여준 플레이라우드 활동들의 정점이 될 전망이다. 각 팀은 각각 한 시간 이상씩의 개별 공연을 선보이고 이후에는 함께 하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소속사 측은 “그동안 플레이라우드는 힙합과 EDM에 비해 입지가 좁아진 밴드 음악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가까운 곳에서 들려주고 싶다는 취지에 맞춰 합리적인 티켓 가격을 책정하며 문턱을 낮추고자 했다”며 “러닝타임이 총 4시간에 다다를 정도로 긴 공연이 될 이번 공연 역시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티켓은 27일 오후 6시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동시에 오픈된다.
'PLAY LOUD' 포스터. 사진제공=해피로봇레코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