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장 초반 약보합…2390선 거래

뉴욕증시, 기업실적 기대감에 다우지수 최고치…코스닥 6거래일째 하락

입력 : 2017-08-01 오전 9:23:14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2390선에서 약보합이다.
 
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4포인트(0.18%) 내린 2398.4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27억원 순매도로 7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도 115억원 매도우위로 지수 하락에 힘을 싣고 있다. 반면 개인은 169억원 순매수 중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지수가 기업 실적 실적 기대감에 나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7%, 0.42%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0%)가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건설업(-0.45%), 제조업(-0.40%), 의약품(-0.48%), 유통업(-0.29%)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0.65%), 운송장비(0.36%), 종이·목재(0.21%), 철강·금속(0.14%)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전날 반등했던 SK하이닉스(000660)(-1.21%)가 다시 약세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6거래일 연속 하락을 멈췄던 삼성전자(005930)(-0.95%)는 이날 다시 하락하고 있다. NAVER(035420)(-1.00%), 신한지주(055550)(-0.75%), 삼성물산(000830)(-0.72%), SK(003600)(-0.18%)도 하락 중이다. 반면 전날 3%대 하락했던 현대차(005380)(0.69%)가 반등하고 있다. 한국전력(015760)(1.23%), SK텔레콤(017670)(0.72%), KB금융(105560)(0.34%) 등도 오르고 있다.
 
제일기획(030000)(2.46%)이 2분기 호실적 발표 후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에는 2만1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카카오뱅크가 출범 닷새만에 가입자수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카카오(035720)(2.50%)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52주 신고가도 3거래일째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113억원)과 기관(-51억원) 매도에 밀려 하락 전환했다. 전날보다 0.59포인트(0.09%) 내린 649.88으로 6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휴젤(145020)(-2.27%), 코미팜(041960)(-1.73%), GS홈쇼핑(028150)(-1.44%), 메디톡스(086900)(-1.39%) 등이 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0.04%) 내린 11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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