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올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신차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름휴가가 끝나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신차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업계는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해치백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약 10여종에 가까운 신차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중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차는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70이다. G70은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독자모델이다. G70이 오는 9월에 출시된다면 기아차 스팅어와 BMW3시리즈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에는 해치백 시장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이 오는 10월 ‘클리오’를 국내 시장에 들여오고, 기아차가 4세대 ‘프라이드’를 선보인다. 해치백의 무덤이라는 국내 시장에서 이들이 어떤 기록적인 판매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클리오는 르노 터키공장에서 수입해 판매되는 모델로 QM3와 트위지에 이어 해외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르노삼성의 세 번째 모델이다. 1990년 처음 출시된 클리오는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까지 1300만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베스트셀링 해치백이다. 국내에는 4세대 부분 변경 모델이 판매된다.
기아차도 지난해 유럽 등 해외 시장에 먼저 선보였던 신형 프라이드를 내놓는다. 2011년 3세대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신형 프라이드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신형 프라이드는 기존 모델보다 차체를 키워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실내는 인체 공학적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수입차 업체도 하반기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점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 가을 자사의 주력 모델인 S 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BMW는 3분기 완전변경 모델인 고성능 세단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GT), 4분기에 중형 SUV X3의 3세대 모델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르노삼성이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해치백 모델 '클리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