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서 아파트 2만1천가구 분양…전년비 53%↑

수도권 7300가구 분양…전년비 181%↑

입력 : 2017-08-16 오전 11:05:16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다음 달에는 전국에서 아파트 2만1000여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1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9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39개 단지, 2만1291가구(주상복합 포함, 임대아파트 제외)로 조사됐다.
 
2000년 이후 9월 평균 분양물량은 1만4269가구로 올해는 2015년(2만8789가구), 2006년(2만7256가구), 2001년(2만1789가구)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1만3944가구)에 비해서는 52.7% 증가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분양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0.7%(7301가구)로 크게 늘었다. 지역별 9월 분양물량은 ▲수도권 25개 단지, 1만1342가구 ▲5대 광역시 7개 단지, 5558가구 ▲지방 중소도시 7개 단지, 4391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서울은 8개 단지, 236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정비사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2개 단지, 701가구) 대비 237.1% 급증했다. 주요 분양단지는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145가구),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208가구),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재울뉴타운 5구역, 513가구), 홍은6구역 두산위브(202가구), 장안 태영데시앙(174가구) 등이다.
 
경기도는 15개 단지, 770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9개 단지, 3340가구)보다 130.6%(4361가구) 늘었다.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967가구), 한강메트로자이 3단지(431가구), 삼송역 현대 헤리엇(364가구),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2차(534가구),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429가구) 등이다.
 
인천은 미추홀퍼스트(용마루지구 2블록, 662가구), 가정지구 1블록(616가구) 등 공공분양주택 2개 단지, 127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5대 광역시에서는 5개 단지, 555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2936가구), 일광지구 한신더휴(8·9블록, 1219가구), 대구 오페라 일성트루엘 시민의숲(고성동광명아파트, 320가구) 등이 주요 분양 단지다.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7개 단지, 439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2000년 이후 9월 분양물량(주상복합 포함, 임대 제외). 자료/닥터아파트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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