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다음 달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2만4000여가구로 지난 2001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2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임대아파트 제외)는 총 47개 단지, 2만4610가구로 집계됐다. 종전 최대인 전년 동기(2만3436가구)보다 5.0%(1174가구) 증가했다. 주로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3개 단지, 1만5432가구(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 ▲5대 광역시 5개 단지, 2148가구(42.4% 감소) ▲지방 중소도시 9개 단지, 7030가구(25.7% 감소)가 예정돼 있다.
서울은 10개 단지, 262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정비사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3개 단지, 787가구) 대비 232.9% 급증했다. 주요 분양단지는 DMC에코자이(가재울뉴타운 6구역),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공덕 SK 리더스 뷰(마포로6구역),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홍은6구역 두산위브,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이다.
경기도는 20개 단지, 1만589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지난해(10개 단지, 7927가구)보다 33.6% 증가했다. 지축역 한림풀에버(지축지구 B2블록), 삼송역 현대 헤리엇(삼송지구 M4블록),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다산 진건지구 주상1블록), 성남 고등지구 S1블록 제일풍경채, 시흥 장현지구 B7블록 동원로얄듀크 등 공공택지 민간분양 물량이 많다.
인천은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도화지구) 등 3개 단지, 222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5대 광역시에서는 5개 단지, 2148가구가 공급예정이다. 일광신도시 이지더원 1차(부산 일광지구 B13블록), 대신 2차 푸르지오(부산 서대신6구역), 대전 반석 더샵 등이 주요 분양단지다.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9개 단지, 703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