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삼성물산(000830)의 주택 브랜드인 '래미안'에 목소리로 세대 내 시스템을 제어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삼성물산은 스마트홈 기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해 목소리로 제어하는 주거 시스템을 개발, 이달 분양하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와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시작으로 순차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기존 스마트홈 기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주거 편의성을 한 차원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개발한 음성인식 시스템은 ▲음성인식 홈패드 ▲음성인식 홈큐브 ▲음성인식 주방TV폰 등 세 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삼성물산은 이번 달 분양 예정인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견본주택에 음성인식 시스템을 설치해 고객들이 실제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음성인식 홈패드에서는 목소리를 통해 제어하고 설정할 수 있다. 홈패드에 "외출모드"라고 외치면 자동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1분 후 실내 조명을 모두 끈다. 동시에 방범시스템과 가스잠금 설정도 이뤄진다.
음성인식 홈큐브는 기존 개발했던 제품인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를 이용해 실내 미세먼지 측정과 환기시스템을 말로 작동할 수 있게 한다. 무드조명 등 음성으로 세대 내 조명 상태도 조절 가능하다.
음성인식 주방TV폰은 주방에서 원하는 요리의 레시피를 조회하거나 쿡타이머 설정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조리 중에는 손을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모델이 홈패드의 음성인식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