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면세점 적자폭 시기에 주목해야 한다며 향후 악재 의미가 빠르게 소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고객으로 기대했던 중국인 단체 여행객이 사라지고 사내 면세점도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화됐다”며 “하나투어는 사업장 규모 축소로 대응하고 있지만, 문제는 적자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투자 심리는 물론 손익계산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조정 효과로 적자 규모 축소 확인 이후 악재의 의미가 빠르게 소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키지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 수년간 LCC의 공격적인 노선 확대와 함께 자유 여행이 활성화됐고 경제적 여유가 있는 50대 이상 출국자수 증가와 함께 패키지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패키지 상품은 상품 구성 능력에서 경쟁력의 차이가 분명해 여행사가 선택의 주요 요인”이라며 “하나투어 전체 M/S 보다 패키지 부문 M/S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